[카토커] '리허설 끝낸' U18 女 대표팀 강병수 감독, '목표는 4강,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할 터'
리허설은 끝났다. 이제는 실전이다.
중국 선전에서 펼쳐지는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에 참가하는 한국 U18 여자 대표팀(이하 대표팀)이 인천 하나원큐 연습 게임 일정을 마지막으로 지난 한 달간 소집 훈련을 마무리, 22일 선전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한 달 동안 청주 KB스타즈 천안 체육관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고,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 그리고 20.21일 하나원큐 체육관에서 치른 연습 게임을 마지막으로 장도에 오른다.
지난 한 달 동안 대표팀은 무려 14번의 연습 경기를 치렀다. 단국대와 수원대 그리고 서대문구청과 김천시청에 더해 3개 프로 팀(우리은행, 하나원큐, BNK)와 연습 경기를 통해 전력을 담금질했다.
강병수 감독은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한달 간 소집 훈련을 프로 팀 체육관에서 진행하면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강 감독은 ““프로 팀 배려로 정말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너무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꼭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프로에 선발되는 선수들이다. 좋은 공부와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각 팀들 내부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대하고 배려해 주었다. 우리도 잘 가르쳐서 올려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사명감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하겠다. 정말 심히 감사 드린다.”는 말을 먼저 전했다.
연이어 강 감독은 “이번 대표 팀 컬러를 빠른 농구로 잡았다. 어느 정도 수준에는 올랐다고 생각한다. 목표한 훈련과 과정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후 “조금 세밀하게 이야기하면 큰 틀은 강력한 수비, 빠른 공격에 더해진 상대에 따른 변칙 수비와 트랩 디펜스를 생각했다. 공격에서 외곽슛을 키워드로 5-0 모션 오펜스를 만들려고 했다. 연습을 거듭하며 초반 보다는 확실히 좋았다. 공수에 걸쳐 80% 정도는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호주를 시작으로 대만과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예선전 2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무래도 호주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
강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팀이다. 방심이 가장 큰 적이다. 대만 전을 꼭 승리해야 한다. 다각도로 분석을 했고, 자문도 구해 보았다. 전체적으로 터프하고 거칠다. 미드 레인지 게임이 매우 좋은 것으로 보여진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다면 승산이 분명한 일전이다. 호주는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할 것 같다. 강하긴 강하더라.”라고 전했다.
연이어 강 감독은 “역시 주장인 정현이가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잘해주고 있다. 누구 한명 할 것 없이 훈련을 잘 따라 주었다. (송)윤하와 (최)예슬이 그리고 (이)민지와 (이)가현이가 좀 해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최종 목표는 4강이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예선전 2승은 필수적이다. 지난 한 달간 훈련 효과가 분명하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마지노선인 4위안에 들어 티켓을 들고 귀국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내일(22일) 인천 공항을 통해 24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 참석차 출국한다.
첫 경기는 24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상대는 대만이다.
한국은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와 A조에 속해있다. U18 아시아컵은 A조, B조(중국, 일본, 뉴질랜드, 인도네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위는 4강에 직행한다.
28일엔 A조 2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2위가 4강 진출전을 갖는다. 29일부터 4강전이 시작되고 30일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열린다. 4위 안에 들어야 2025년 세계 선수권 대회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