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U16 득점왕 출신’ 이가현,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을 것”
U16에 이어 U18에서도 활약을 예고한 이가현이다.
U18 대표팀은 다가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지난달 22일 대표팀을 소집, 이후 약 한 달간 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췄다.
수원여고 강병수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가장 뛰어난 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U16 대표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수피아여고의 이가현 역시 어린 나이에도 발탁되며 팀의 주축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가현은 “훈련이 쉽지는 않다. 운동 강도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습 경기를 많이 했고 훈련도 하루에 3번씩 한다. 서로 처음 맞춰서 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 후 “중요한 것은 서로가 좋아하는 움직임과 장점을 다 파악해야 한다. 그게 경기 중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그 부분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가현은 U16 대표팀 시절에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당시를 돌아본 이가현은 “그때는 득점이 잘 됐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 이후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 부상이 생겼다. 그러면서 이번에 차출되면서도 걱정은 됐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아닌 지금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때는 고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막내다. 궂은일과 수비부터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 후 “U16 때는 내외곽에서 득점했다. 우리 학교에서도 그렇게 득점하고 있다. 여기서도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공격에서의 역할도 전했다.
U18 대표팀은 WKBL 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췄다. 프로 선수들을 상대한 이가현은 “(프로 선수들은) 정말 힘이 좋다. 내 몸싸움이 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기술도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계속하라고 하신다. (웃음) 배워가는 과정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소감을 전한 이가현은 “몸싸움과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프로 언니들과 연습을 하니 그런 부분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가현은 “국제대회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