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혼전 거듭하는 유로2024… 8강도 '대이변' 요소 한 가득

[카토커] 혼전 거듭하는 유로2024… 8강도 '대이변' 요소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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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결승전 빅매치 버금가는 독일-스페인 대결
②프랑스 골잡이 음바페와 우상 호날두 만남
③우승 후보 잉글랜드-다크호스 스위스 맞대결
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스페인과 조지아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스페인 팬들이 빗속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쾰른=AFP 연합뉴스

6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서 개최국 독일을 비롯한 잉글랜드, 프랑스 등 강력 우승 후보들의 사활을 건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독일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맞붙고, 계속된 졸전 끝에 바람 앞의 등불로 전락한 잉글랜드는 신흥 강자 스위스와 4강 진출을 겨룬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24년 만의 왕좌 탈환에 나선 프랑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르스)를 앞세운 포르투갈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스페인과 조지아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스페인이 4-1 승리를 거뒀다. 쾰른=AFP 연합뉴스

6일 오전 1시: 개최국 독일 vs. '무적함대' 스페인

우선 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개최국 독일과 스페인의 맞대결은 '결승전급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8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는 독일은 조별예선과 16강까지 4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승을 향한 독일의 열망은 2021년 국가대표를 은퇴한 토니 크로스(무소속)까지 다시 불러들일 정도로 짙다.

스페인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무적함대'라는 명성에 걸맞은 화려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던 B조 조별리그 때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기세를 드높였다. 그간 유로 대회에서 스페인은 독일과 3번 만나 2번 이기는 등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벨기에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에 집중한 듯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뒤셀도르프=로이터 연합뉴스

6일 오전 4시: '프랑스 골잡이' 음바페 vs. '음바페 우상' 호날두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8강전에서는 음바페와 그의 우상 호날두 중 누가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들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 골잡이로 통하지만, 이번 대회 3경기에 출전해 1득점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으로, 현재 프랑스는 4경기 연속 필드골이 0개다. 조별리그에서는 물론이고, 16강전에서도 상대팀 자책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호날두도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6번째 출전인데, 앞서 5번의 유로 대회에서는 최소 1골 이상을 넣으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4번의 경기에서 슈팅만 20개를 쏘아 올린 호날두가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유로 6연속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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