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엘리아스 선택' SSG, 시라카와 계약 종료…추가 등판 없이 팀 떠난다 [오피셜]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왼쪽)와 시라카와 케이쇼의 피칭 모습. SSG 제공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SSG 랜더스를 떠난다.
SSG는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6주 단기로 영입한 시라카와의 계약은 오는 4일 만료 예정이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두 선수 중 어느 선수와 함께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고심을 거듭한 SSG의 선택은 '정공법'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엘리아스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구단은 '엘리아스의 6주간의 재활 치료 기간 및 2번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 등판을 통해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다. 왼손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좀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1,2루 정준영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자 시리카와가 미소를 짓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7/
SSG는 2일부터 시작되는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 금일 선수단은 그동안 활약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라카와 케이쇼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라카와는 대체 선수 기간 5경기에 선발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한편 시라카와의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3일 창원 NC전에는 엘리아스가 등판한다. 당초 시라카와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추가 등판 없이 팀을 떠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구단 관계자는 "NC 3연전은 팀과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