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허공에 날린 산체스 득점 기회…칠레, 페루와 0-0 무승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칠레와 페루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A조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조별리그 첫 경기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다. A조 최하위는 캐나다가 됐다.
칠레는 3-5-2 포메이션을 돌렸다. 클라우디오 브라보, 가브리엘 수아소, 이고르 리츠노브스키, 파울로 디아스, 마우리시오 이슬라, 에릭 풀가르, 마르셀리노 누녜스, 빅토르 다빌라, 알렉시스 산체스, 디에고 발데스, 에두아르고 바르가스가 먼저 나왔다.
페루는 4-2-3-1로 맞섰다. 페드로 가예세, 알렉산다르 카옌스, 카를로스 잠브라노, 미구엘 아라우호, 앤드 폴로, 루이스 아드빙쿨라, 피에로 퀴스페, 와일더 카르타헤나, 세르히오 페냐, 지운라쿠 라파둘라, 에디손 플로레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공방전이 치열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칠레.
다빌라가 골문 앞에 쇄도하는 산체스를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건넸다. 낮게 깔린 공은 산체스 발 끝에 연결됐다. 산체스는 허무하게 공중으로 슈팅을 날렸다.
이후 주도권은 칠레가 잡았다. 페루는 전반 43분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싸움만 거칠어지고 소득은 없었다. 후반전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썼다.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1골 싸움이 됐다. 하지만 결국 칠레와 페루 모두가 기다리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