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기디 품은 시카고, 볼과 결별 가능성 언급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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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12:27
입력2024.06.22. 오전 10:05
기사원문시카고 불스가 추후 행보에 나설 수 있다.
『The Athletic』의 다넬 메이베리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론조 볼(가드, 198cm, 86kg)과 결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트레이드로 조쉬 기디를 데려왔다. 기디를 데려오면서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긴 만큼, 볼과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기디가 전천후 스윙맨이긴 하나 외곽슛이 다소 취약하기 때문. 시카고는 기디를 데려온 이상 볼을 내보내며 개편 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 우선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으며, 여의치 않다면 계약해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가치가 거의 없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시카고 입장에서는 볼이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뛰며,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트레이드를 조금이라도 추진할 만하다. 그러나 볼이 뛴다고 하더라도 트레이드로 그를 얻으려는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계약을 해지해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면서 선수단을 정리하는 길이 현실적일 수 있다.
볼은 이적 직후인 지난 2021-2022 시즌 중반부터 전력에서 제외가 됐다. 이후 복귀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로 인재 지난 시즌은 물론 이번 시즌까지 출장하지 못하면서 약 3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실전 경험이 없는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기 어렵다.
즉, 계약해지가 아니라면 결별할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카고가 기디를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볼을 벤치에서 내세울 확률도 남아 있다. 볼이 오랜 만에 복귀하기 때문. 이제는 주요 전력이라 하기 어려운 만큼, 유망주이자 전력감인 기디를 핵심으로 내세우면서 볼을 벤치에서 내세우는 방법도 고려할 법하다. 그가 뛴다면, 시즌 중 거래를 노릴 수 있다.
볼은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4년 8,000만 달러)의 마지막 해에 앞서 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이미 그는 옵션을 행사해 잔류를 확정했다. 이로 인해 그의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에 계약해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그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레이커스에서 두 시즌을 뛴 그는 2019년 여름에 앤써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될 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보내졌다. 뉴올리언스에서 두 시즌을 뛴 그는 계약 만료가 된 후, 사인 & 트레이드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