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코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빈 자리는 상당히 컸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0-0 무승부로 물러났다.

해당 경기 결과로 프랑스는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도 마찬가지로 1승1무를 기록했지만 프랑스보다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1위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현재 D조에 속한 프랑스는 네덜런드,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한 조로 묶여있다. 오스트리아 역시 1승1패에 승점 3점으로 조3위, 폴란드가 2패로 탈락의 덫에 잡혔다.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의 빈 자리는 여지없이 티났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로프에서 열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와 얼굴을 강하게 부딪히며 코뼈 부상을 당했다.

경기에 대한 의지가 강해 마스크를 쓰고 이번 대회에 나설 예정이나, 컨디션 조절 관계로 조별리그 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번에 치른 네덜란드전에 이어 오는 26일 폴란드전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이 날 프랑스는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분 아드리안 라비오의 패스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서며 실패로 돌았다. 더불어 프랑스 수비진은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16분 측면에서 들어온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가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이를 막아섰다.

프랑스는 전반 28분에 다시 한번 마르쿠스 튀람이 골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네덜란드 역시 전반 35분에 반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이 되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서도 애를 먹었다. 후반 7분에 은골로 캉테가 박스 바깥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흘러갔다. 후반 18분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뎀벨레를 거쳐온 공을 받았지만 또 한번 공이 빗나갔다.

네덜란드는 후반 24분 사비 시몬스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지만 덴젤 둠프리스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오스트리아는 폴란드를 3-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