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타자로 다시 고척돔 돌아온 키움 장재영 “나에게는 어찌보면 마지막 도전, 후회 남기고 싶지 않아요”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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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01:39
키움 장재영이 21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지난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타자로 경기에 나선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타자 데뷔전은 일단 합격점이었다.
장재영은 20일 타자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이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장재영은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이나 출루했다. 4회 2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우선상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외야 수비도 곧잘 했다.
그리고 장재영은 타자로서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이날도 9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도 올렸다.
장재영이 가장 최근 고척돔에서 뛴 건 투수로서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해 10월2일 두산전이었다. 당시 장재영은 0.1이닝만에 1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자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다시 홈으로 돌아온 장재영을 향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도 장재영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주인공인 장재영은 아직 얼떨떨하다. 그는 21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아직 내가 느꼈다고 하기에는 경기 수가 적다”라며 “정신없이 치렀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아직까지는 주변에서 “투수가 대수비로 나가있는 것 같다”라고 할만큼 어색함이 남아 있다.
장재영도 “빨리 적응해야하는게 첫번째 숙제”라고 했다. 그는 “코치님께 수비 시간을 많이 부탁드려서 신경 써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장재영이 그동안 투수로 그라운드에 섰던 고척돔은 외야수들이 수비를 어려워하는 곳이다. 돔구장인데다 공이 식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장재영도 익히 들은게 많다. 그는 “형들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배팅 타구나 펑고 타구를 잡을 때에는 ‘안 보인다’라는게 없어서 그래도 좀 다행”이라고 했다.
일단은 절친한 형이자 팀 동료인 이주형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장재영은 “야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일정을 모르다보니까 형들에게 잘 붙어다니고 있다. 주형이 형에게도 잘 챙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타격 전향 후 이주형에게 영상도 많이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던 장재영은 “2군에서 치는 공과 1군에서 치는 공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본능적으로 치려고 하고 연습을 많이 하라는 등 경험들을 많이 이야기해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스스로 내린 선택이니만큼 이제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장재영은 “이제 좀 더 진짜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투수를 하다가 야수로 전향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이라며 “후회 없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연습량이 부족하고 실전 경험이 적기 때문에 최대한 적응을 많이 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몸이 조금은 힘들어도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장재영은 홈구장 첫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고척돔에 아직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곧잘 했다. 무엇보다 팀이 5-2로 승리하며 장재영이 1군에 합류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타자로 경기에 나선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타자 데뷔전은 일단 합격점이었다.
장재영은 20일 타자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이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무사히 치렀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장재영은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이나 출루했다. 4회 2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우선상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외야 수비도 곧잘 했다.
그리고 장재영은 타자로서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이날도 9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도 올렸다.
장재영이 가장 최근 고척돔에서 뛴 건 투수로서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해 10월2일 두산전이었다. 당시 장재영은 0.1이닝만에 1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자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다시 홈으로 돌아온 장재영을 향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홍원기 키움 감독도 장재영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주인공인 장재영은 아직 얼떨떨하다. 그는 21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아직 내가 느꼈다고 하기에는 경기 수가 적다”라며 “정신없이 치렀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아직까지는 주변에서 “투수가 대수비로 나가있는 것 같다”라고 할만큼 어색함이 남아 있다.
장재영도 “빨리 적응해야하는게 첫번째 숙제”라고 했다. 그는 “코치님께 수비 시간을 많이 부탁드려서 신경 써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장재영이 그동안 투수로 그라운드에 섰던 고척돔은 외야수들이 수비를 어려워하는 곳이다. 돔구장인데다 공이 식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장재영도 익히 들은게 많다. 그는 “형들도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배팅 타구나 펑고 타구를 잡을 때에는 ‘안 보인다’라는게 없어서 그래도 좀 다행”이라고 했다.
일단은 절친한 형이자 팀 동료인 이주형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장재영은 “야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일정을 모르다보니까 형들에게 잘 붙어다니고 있다. 주형이 형에게도 잘 챙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타격 전향 후 이주형에게 영상도 많이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던 장재영은 “2군에서 치는 공과 1군에서 치는 공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본능적으로 치려고 하고 연습을 많이 하라는 등 경험들을 많이 이야기해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스스로 내린 선택이니만큼 이제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장재영은 “이제 좀 더 진짜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투수를 하다가 야수로 전향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이라며 “후회 없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연습량이 부족하고 실전 경험이 적기 때문에 최대한 적응을 많이 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몸이 조금은 힘들어도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장재영은 홈구장 첫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고척돔에 아직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곧잘 했다. 무엇보다 팀이 5-2로 승리하며 장재영이 1군에 합류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