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LA 레이커스 새 감독은 '슈터' 레딕 "4년 440억에 계약"

[카토커] LA 레이커스 새 감독은 '슈터' 레딕 "4년 440억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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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 레딕이 LA 레이커스를 이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레이커스의 새 감독이 정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JJ 레딕을 차기 감독으로 정했다. 레딕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주말 레이커스 롭 팰린카 단장, 지니 버스 구단주는 레딕을 만났고 21일 아침 정식 제안했다"고 알렸다.

레딕의 연봉은 800만 달러(약 110억 원)로 알려졌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 15시즌간 선수로 활약한 레딕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커리어 평균 12.8득점 3점슛 성공률 41.5%를 기록했다.

2021년 은퇴 후엔 방송 해설가로 변신했다. 레이커스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와 절친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ESPN'은 "펠린카 단장은 레딕의 소통 능력과 농구 IQ에 반했다"고 레이커스가 레딕을 새 감독으로 임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레이커스는 다빈 햄 감독을 경질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책임을 문 것이다.

당초 레이커스가 내정한 감독은 NCAA(미국대학농구) 최고 명장인 코네티컷의 댄 헐리였다. 헐리는 코네티컷 대학은 최근 두 시즌 연속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년 연속 NCAA 정상을 밟은 팀이 나타난 건 무려 17년 만이었다. 코네티컷 감독으로 6시즌을 소화한 헐리는 이 기간 141승 58패 승률 70.9%를 찍었다.

헐리에게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고심 끝에 헐리는 코네티컷 대학에 남아 3시즌 연속 NCAA 우승을 노리기로 했다.

▲ 레딕은 선수 은퇴 후 NBA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레이커스의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감독 자리가 공석인 팀들이 많아 새 사령탑을 원하는 곳은 많은데, 괜찮은 감독은 손에 꼽혔다.

레딕은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줄곧 레이커스 감독으로 연결된 인물이다. 감독 경험은 없지만 레이커스는 레딕이 풍부한 선수 경험을 높이 샀다. 또 최근 NBA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유망주 지도자라 평가했다.

이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재계약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르브론은 올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한 상황.

다만 르브론의 이적 의지는 그리 크지 않다. 레이커스가 충분한 대우를 해주고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재계약 확률은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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