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5월 OPS 0.801 1위→6월 OPS 0.755 8위 추락…롤러코스터 탄 두산 방망이, 사이클 문제인가 타순 문…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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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14:38
뜨거웠던 5월 두산 베어스 방망이가 6월 들어 완전히 식었다. 5월 팀 OPS 0.801 리그 1위였던 두산은 6월 팀 OPS 0.755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탄 두산 방망이를 두고 타순 혹은 사이클의 문제일지 벤치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두산은 6월 12승 14패로 월간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했다. 6월 동안 외국인 선발 투수 부진 및 부상 여파뿐만 아니라 팀 타선 흐름도 원활하지 않았다.
불과 1개월 만에 팀 방망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두산은 5월 동안 팀 타율 1위(0.290)-팀 OPS 1위(0.801)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두산은 6월 동안 팀 타율 6위(0.284)-팀 OPS 8위(0.755)로 타격감이 완전히 꺾였다.
사진=천정환 기자사진=천정환 기자6월 마지막 날 30일 잠실 SSG 랜더스전은 팀 타선의 답답함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두산은 이날 7안타 7볼넷으로 무려 팀 14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홈으로 들어온 점수는 단 한 점뿐이었다. 계속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시원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주말 위닝 시리즈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두산 팀 타선은 올 시즌 팀 타율 0.281(리그 4위)-팀 출루율 0.347(리그 9위)-팀 장타율 0.426(리그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 팀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팀 타율 0.255(리그 9위)-팀 출루율 0.332(리그 8위)-팀 장타율 0.373(리그 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연히 타격 수치가 향상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팀 타선이 풀리지 않을 때 답답함이 엿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사실 팀 타선 사이클 상승과 하락은 시즌 내내 1위에서 10위까지 모든 팀이 겪는 일이다. 다만, 그해 팀 타격이 강한 팀은 그 사이클 하락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6월 타격 사이클 하락 기간 큰 반등을 못 보여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 구성상 피할 수 없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두산 팀 타선은 출루율보다는 장타율에 더 강점을 지녔다. 팀 타율과 팀 장타율과 비교해 팀 출루율은 여전히 리그 하위권이다. 방망이 사이클이 떨어졌을 때 ‘눈 야구’로 버틸 수 있는 힘이 비교적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상위 타선에 있는 주축 타자들이 모두 베테랑 야수들인 것도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적인 약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
시즌 내내 ‘베스트 9’만 가동해서는 144경기를 버틸 수 없다. 결국, 주축 타자들이 부진할 때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백업 자원들의 깜짝 활약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여러 가지 이유로 퓨처스팀에 있는 1.5군급 야수 자원들의 효율적인 활용에 나서지 못 했다. 주말 동안 1군으로 올라온 전다민의 활약상이 더 일찍 조금 더 자주 보일 필요가 있었다.
전반적인 타순 문제도 고민거리다. 돌이키면 5월 들어 라모스가 1번 타자 리드오프로 들어갔을 때가 가장 위력적인 팀 공격력을 보여줬다. OPS 지표를 고려해 라모스-허경민-양의지-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고정하되 상황에 따라 나머지 타순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다.
최근 KBO리그에선 적지 않은 점수 차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13점 차 경기까지 뒤집어질 정도다. 그만큼 타고·투저가 강해진 흐름 속에서 두산 방망이도 다시 활력을 찾아야 한다. 7월 들어 두산 타선이 5월과 같은 폭발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은 6월 12승 14패로 월간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했다. 6월 동안 외국인 선발 투수 부진 및 부상 여파뿐만 아니라 팀 타선 흐름도 원활하지 않았다.
불과 1개월 만에 팀 방망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두산은 5월 동안 팀 타율 1위(0.290)-팀 OPS 1위(0.801)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두산은 6월 동안 팀 타율 6위(0.284)-팀 OPS 8위(0.755)로 타격감이 완전히 꺾였다.
사진=천정환 기자사진=천정환 기자6월 마지막 날 30일 잠실 SSG 랜더스전은 팀 타선의 답답함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두산은 이날 7안타 7볼넷으로 무려 팀 14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홈으로 들어온 점수는 단 한 점뿐이었다. 계속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시원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주말 위닝 시리즈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두산 팀 타선은 올 시즌 팀 타율 0.281(리그 4위)-팀 출루율 0.347(리그 9위)-팀 장타율 0.426(리그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 팀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팀 타율 0.255(리그 9위)-팀 출루율 0.332(리그 8위)-팀 장타율 0.373(리그 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연히 타격 수치가 향상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팀 타선이 풀리지 않을 때 답답함이 엿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사실 팀 타선 사이클 상승과 하락은 시즌 내내 1위에서 10위까지 모든 팀이 겪는 일이다. 다만, 그해 팀 타격이 강한 팀은 그 사이클 하락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6월 타격 사이클 하락 기간 큰 반등을 못 보여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 구성상 피할 수 없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두산 팀 타선은 출루율보다는 장타율에 더 강점을 지녔다. 팀 타율과 팀 장타율과 비교해 팀 출루율은 여전히 리그 하위권이다. 방망이 사이클이 떨어졌을 때 ‘눈 야구’로 버틸 수 있는 힘이 비교적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상위 타선에 있는 주축 타자들이 모두 베테랑 야수들인 것도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적인 약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
시즌 내내 ‘베스트 9’만 가동해서는 144경기를 버틸 수 없다. 결국, 주축 타자들이 부진할 때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백업 자원들의 깜짝 활약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여러 가지 이유로 퓨처스팀에 있는 1.5군급 야수 자원들의 효율적인 활용에 나서지 못 했다. 주말 동안 1군으로 올라온 전다민의 활약상이 더 일찍 조금 더 자주 보일 필요가 있었다.
전반적인 타순 문제도 고민거리다. 돌이키면 5월 들어 라모스가 1번 타자 리드오프로 들어갔을 때가 가장 위력적인 팀 공격력을 보여줬다. OPS 지표를 고려해 라모스-허경민-양의지-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고정하되 상황에 따라 나머지 타순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다.
최근 KBO리그에선 적지 않은 점수 차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13점 차 경기까지 뒤집어질 정도다. 그만큼 타고·투저가 강해진 흐름 속에서 두산 방망이도 다시 활력을 찾아야 한다. 7월 들어 두산 타선이 5월과 같은 폭발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