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팬 사랑 받는' 레전드구나...한선수, 끝까지 남아 팬 서비스 '멋진 모습' [일문일답]

이래서 '팬 사랑 받는' 레전드구나...한선수, 끝까지 남아 팬 서비스 '멋진 모습' [일문일답]

계상부인 0 6



(MHN스포츠 인천 계양, 박연준 기자) "막심과는 잘 맞지만, 다른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불안정해 연습 때 이야기를 나누고 맞추고 있다. 내가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3 25-22)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6승 3패 승점 20)은 1위 현대캐피탈(7승 1패 승점 20)을 바짝 쫓았다.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밀려 2위다. 

한선수가 돌아왔다. 한선수는 이날 2득점 2디그 세트 9, 블록킹 0.67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선수는 한국배구 살아있는 레전드다. 지난 8일 우리카드전에서 개인 역대통산 1만9000개 세트를 성공시켰다. 

현재 482경기에 출전 중인 한선수는 현역 선수 중 가장 출전 경기 수가 많다. 은퇴한 여오현(625경기), 하현용(577경기), 박철우(564경기)에 이어 한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한선수는 "타이밍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가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 한선수-김민재

이하 한선수와 일문일답. 

- 팀이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막심도 오고, 정상 궤도에 오른 것인지
아직 나와 타이밍이 완벽히 맞지는 않는다. 막심과는 잘 맞지만, 다른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불안정해 연습 때 이야기를 나누고 맞추고 있다. 내가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 많이 호흡을 맞춰봤는데, 아직 안 맞는 부분이 있나
선수들이 유광우와 맞추다가 나와 하니까 다르다고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위에서 토스를 하고, 광우는 아래에서 한다. 조금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 막심이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데, 공격 운영은 수월한가
막심은 볼 처리나 빠른 공을 잘 처리한다. 운영에 있어서 타이밍이 잘 맞는다. 다만 막심도 나이가 많은 편이라 너무 많이 공을 주면 지칠 것 같다(웃음). 계속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것 같다.

- 다른 팀들이 외국인 선수 교체 등을 하고 있는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부상이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부상이 있었는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자가 생기면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끝까지 남아 팬들과 사진을 찍는 한선수.

한선수는 이날 인터뷰가 끝난 후 끝까지 남아 팬들과 함께했다. 사인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모든 팬들과 '셀카 타임'을 가지는 등 특별한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왜 한선수가 팬들에게 '사링받는 레전드'라는 칭호를 부여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Comments

0 Comments
카토커 라이브채팅 아이템샵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