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토트넘 탓” 손흥민→갈라타사라이 이적설, 前 스카우트도 분노했다 “3개월 전에 SON 재계약 끝냈어야”

“모든 게 토트넘 탓” 손흥민→갈라타사라이 이적설, 前 스카우트도 분노했다 “3개월 전에 SON 재계약 끝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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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 Sporthive

손흥민(32·토트넘)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 스카우트는 이 모든 것이 상황을 여기까지 끌고 온 토트넘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최근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토트넘을 탓했다.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를 더 빨리 해결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Getty Images


킹은 “토트넘은 이미 3개월 전 손흥민과의 계약 상황을 끝마쳤어야 했다. 그들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어떠한 것들을 해왔는지 알고 있다. 토트넘이 이 일을 오래 방치한 것은 매우 나쁜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진작에 협상은 성사됐어야 하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보장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큰 자산이다. 토트넘의 홈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수많은 한국 팬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Getty Images


충격적인 손흥민의 이적설은 지난 19일 튀르키예 매체로부터 나왔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의 32세 윙어,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영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 계약(FA) 상태가 됐을 때,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 역시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여름 윌프리드 자하, 케렘 아크튀르콜루 등을 떠나보낸 뒤 다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모으려 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현재 빅터 오시멘,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턴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다. 그런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는 것이 아주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다. 자하, 아크튀르콜루 등 팀의 주요 윙어들을 떠나보내면서 현재 젊은 선수들이 주로 기용되고 있는 상태로 베테랑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갈라타사라이는 하킴 지예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지예흐를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계획이며 그 대신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의 이적설은 지난 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라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도 거론됐고, 페네르바체에 이어 갈라타사라이까지 연결되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전히 불투명한 재계약 상황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은 아직까지 없었으며 현재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한 상태다.

물론 토트넘이 1년의 시간을 번 뒤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미 손흥민 측에 재계약 불가라는 통보를 했으며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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