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고성군, 2야구장 개장. 남해안 야구 메카로 발돋움

[카토커] 고성군, 2야구장 개장. 남해안 야구 메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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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2야구장 오픈. 실내연습장도 올해 조성
각종 야구대회, 스포츠 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경남 고성군이 남해안 야구 메카로 거듭난다.

경남 고성군이 KBO 남해안 야구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고성군 2야구장’을 개장해 스포츠 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남해안 야구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고성읍 기월리에 ‘고성군 2야구장’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야구장을 갖추지 못했던 군은 2022년 5월 1야구장 개장 이후 2년 만에 2야구장까지 문을 열었다. 1야구장 옆에 위치한 2야구장은 지난달 29일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전국 유소년 야구단 14개 팀이 참가해 ‘고성군협회장기 리틀 야구대회’를 진행 중이다.

2야구장은 51억 원을 들여 인조잔디구장 1면, 본부석, 락커룸 2곳, 전광판과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탑 6개 등을 갖췄다. 올해 안으로 야구장 인근에 16억 원을 들여 1000㎡ 규모의 실내 야구 연습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1·2야구장 개장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와 야구 동호회 활성화 등 스포츠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군은 유소년 야구대회, 동호회 친선경기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군은 2022년 5월 고성군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전용 구장인 1야구장을 개장했다. 85억 원을 들여 2만7566㎡ 면적에 인조잔디구장 1면, 본부석, 라커룸 2곳, 전광판, 조명탑 6개 등을 갖췄다. 중앙펜스까지 105m, 좌우 펜스까지 95m인 전용 야구장이다.

군은 그해 12월 KBO와 프로·아마추어 야구팀의 동계 전지훈련과 대회 개최를 위한 ‘남해안 야구벨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5년 안에 3·4야구장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야구 관련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고성군이 명실상부한 남해안 야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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