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아르테타 감독, ‘43골 폭격기’ 영입 임박했다…‘최대 규모’ 이적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이 최전방 보강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아스널이 스포르팅에서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인 빅토르 요케레스(26)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 재정적인 세부 사항만 해결된다면 요케레스가 이번 여름에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레오니노’는 2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하는 데 가까워졌다. 재정과 관련한 세부 사항이 남았으며, 요케레스가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다”라며 “아스널 이적이 이뤄지면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스포르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도 리그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꺾기 위해 이번 여름에 대형 공격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25·나폴리),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의 이적설이 떠오른 아스널은 또 다른 골잡이인 요케레스에게도 관심을 전했다. 다만 요케레스의 계약에는 1억 유로(약 1,489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해 그 어떤 팀도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스포르팅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 이상 요케레스의 이적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영입 난이도가 더욱더 높아졌다. 고심을 거듭하던 아스널은 결국 영입 결정을 내리면서 스포르팅과 접촉했다. 스포르팅과 만난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레오니노’는 “두 팀이 세부 사항을 놓고 거래를 벌이는 것이 포착됐다.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기로 한다면, 지난해 여름 영입한 데클란 라이스(25)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 선수에게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하게 된다.
아스널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웨스트 햄에 1억 1,600만 유로(약 1,727억 원)를 건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 높은 이적료로, 우승을 향한 이들의 열망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니 라이스 영입으로도 정상에 도달하지 못한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에는 요케레스를 데려와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를 바라고 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브라이튼,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뛰었고, 2023년 여름부터 스포르팅으로 적을 옮겼다. 그는 탄탄한 체구와 폭 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내는 공격수다. 오프더볼과 슈팅 능력이 좋은 데다가 동료를 지원하는 플레이도 곧잘 하며 ‘육각형 공격수’로 불린다.
요케레스는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43골과 15도움을 작렬하며 유럽 7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그가 폭발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자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