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시카고, 윌리엄스와 재계약 ... 5년 9,000만 달러

[카토커] 시카고, 윌리엄스와 재계약 ... 5년 9,000만 달러

촐싹녀 0 115

 


시카고 불스가 기존 구성을 이어간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The Paw’ 패트릭 윌리엄스(포워드, 201cm, 98kg)와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계약기간 5년 9,000만 달러로 윌리엄스를 붙잡기로 했다. 연간 1,800만 달러로 여느 주요 전력에 비해 큰 규모의 계약은 아니다. 그러나 무려 5년 계약을 안기면서 시카고가 향후 전력 증강에 관심이 있는 지에 관한 의구심이 거듭 제기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됐다.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채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 시즌 중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번에 잔류했다. 다른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나, 시카고가 제시한 계약이 가장 좋은 조건이었을 수 있다. 시카고도 조쉬 기디를 데려온 만큼, 아직 어린 그와 함께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지난 시즌에 뚜렷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43경기 출전에 그친 것.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당 27.3분을 소화하며 10점(.443 .399 .788) 3.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과 엇비슷한 활약을 펼쳤따. 두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인 기여도가 그리 돋보인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카고는 그에게 선뜻 5년 계약을 쾌척했다. 아직 20대 초반인 만큼, 그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기디와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향후 팀을 다지려는 의도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현실적으로 내보낼 수 없는) 잭 라빈을 처분하지 못했고, 니콜라 부체비치와의 계약도 2025-2026 시즌까지 남아 있다. 즉, 다소 모호한 상황이다.
 

시카고는 볼, 라빈, 윌리엄스, 부체비치로 소기의 성과를 만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 접근할 수도 있다. 만약 그랬다면 지난 시즌 중에 더마 드로잔을 매개로 트레이드에 나설 만했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다투고 있었기에 주득점원인 그와 결별하긴 어려웠을 터. 그러나 끝내 트레이드는 없었고, 재계약 협상도 묘연하다. 즉, 남긴 것이 없다.
 

윌리엄스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무럭무럭 성장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시카고 구성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격년으로 부상에 시달린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내구성에서라도 돋보였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수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지난 네 시즌 동안 213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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