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새로운 캡틴은 장재석... 본격적으로 시즌 향한 담금질 나선 현대모비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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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02:15
현대모비스가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나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8일부터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새로운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했다.
당초 현대모비스의 비시즌 팀 훈련 소집일은 18일이 아닌 11일이었다. 하지만 팀에 복귀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한 결과 예상보다 긍정적이었고, 일주일 더 개인 훈련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 뒤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루키>가 훈련 현장을 찾은 20일, 재활 막바지인 한호빈을 제외하면 필리핀 아시아쿼터 미구엘 옥존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한호빈 또한 돌아오는 주부터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며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서명진 또한 팀 훈련에 참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한)호빈이는 다음 주부터 훈련에 참여하려고 준비 중이다. (서)명진이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7~80% 정도로 보여진다. 일단 8월 연습경기 전까지 20분 정도를 뛸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게 목표이며 리스크를 줄여가면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변화 중 하나는 새로운 캡틴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 내 최고참 함지훈이 주장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장재석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조동현 감독은 "(함)지훈이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장)재석이가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내서 팀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소집 전에 고참 선수들과 만나서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지훈이와 (김)현민이에게 재석이를 잘 도와달라고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일단 체력 훈련과 기본적인 수비 훈련 위주로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김준일이었다. 이전 시즌에 비해 10kg 이상 감량된 체중으로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조동현 감독 또한 "(김)준일이가 따로나와 훈련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시즌 들어가면서 면담에서 연세대 3학년 시절 몸무게로 감량해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말한대로 몸무게를 많이 빼서 왔다"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젊은피 이승우도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에 의하면 11일 진행된 테스트에서 좋은 기록을 낸 이승우는 김도수, 박구영 코치와 야간에 따로 슈팅 폼을 조정하면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체력부터 다지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현대모비스는 7월 말 한국을 찾는 필리핀 대학과 여러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전지훈련 등으로 박차를 가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