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밀워키, 수비 보강 위해 로페즈 보낼 가능성 거론
우승 도전에 실패한 밀워키 벅스가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이번 오프시즌에 ‘Splash Mountain’ 브룩 로페즈(센터, 216cm, 128kg)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번에 수비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닥 리버스 감독 체제로 첫 오프시즌을 맞는데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을 현재 코치진과 준비할 수 있기 때문. 변화를 위해 로페즈를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로페즈는 여전히 생산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30대 후반에 진입하는 만큼 전반적인 활동량이 떨어질 수 있다. 리버스 감독과 코치진이 수비 보강을 우선하는 것을 고려하면 로페즈를 트레이드해 안쪽을 좀 더 다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기존 3인방은 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 이에 그를 매개로 부분 개편에 나서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지난 여름에 밀워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밀워키는 계약기간 2년 4,800만 달러로 그를 붙잡았다. 연간 2,400만 달러로 그를 앉히면서 높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데미언 릴라드를 트레이드해오면서 선수층이 얇아졌고, 이로 인한 한계가 적지 않았다. 로페즈를 적정가에 붙잡았다고 할 수 있으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로페즈는 지난 시즌 79경기에 나섰다. 두 시즌 연속 80경기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출석률을 자랑했으며,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이나 7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며 안쪽을 지켰다. 경기당 30.5분을 소화하며 12.5점(.485 .366 .821) 5.2리바운드 1.6어시스트 2.4블록을 기록했다. 블록을 제외한 전반적인 기록이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 2,500만 달러를 받은 그는 다음 시즌에 2,3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시즌 후 계약이 끝나기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만하다. 그러나 로페즈를 워하는 구단이 있을지가 관건이다. 안쪽을 다지려는 팀의 경우 이미 지출이 많기 때문. 현실적으로 그를 데려가려는 팀이 많다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휴스턴 로케츠가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은 지난 오프시즌에 그를 붙잡고자 했다. 그러나 로페즈를 데려가지 못하면서 다른 선수를 붙잡아야 했다. 이번에도 샐러리캡이 충분한 데다 기존 빅맨과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그를 붙잡을 만하다. 하지만 휴스턴이 트레이드로 그를 원할지 의문이다. 밀워키는 전력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