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레이커스, 레딕 감독 선임 ... 4년 3,200만 달러

[카토커] 레이커스, 레딕 감독 선임 ... 4년 3,200만 달러

촐싹녀 0 69

 


LA 레이커스가 고심 끝에 새로운 지도자를 찾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J.J. 레딕 신임 감독을 앉힌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4년 계약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레딕 감독이 연간 8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종합하면, 4년 3,2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짐작된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그가 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장기계약을 맺었다.

당초 레이커스는 NCAA 최고 지도자인 댄 헐리 감독(코네티컷)을 붙잡고자 했다. 그러나 상당한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헐리 감독은 끝내 원소속팀에 남기로 했다. 그를 데려오지 못하면서 레이커스는 레딕 감독 후보와 만났고, 고심 끝에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제임스 보레고 코치(뉴올리언스)가 유력 인사로 거론됐으나, 레딕 감독을 택했다.
 

레딕 감독은 지도 경험이 전무하다. 코치로 선수를 가르친 바 없으며, 방송에서 주로 분석가로 나섰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지난 다빈 햄 전 감독(현 밀워키 코치)에 이어 이번에도 감독 경험이 없는 이를 택했다. 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으나 지도자로 수년 간 일한 이를 찾고자 했을 터. 그러나 헐리 감독을 잡지 못하면서 계획이 크게 틀어졌다.
 

헐리 감독과 접촉 전에 앞서 당시 레딕 분석가가 레이커스와 접촉 가능성이 크게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레딕과 레이커스가 상호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즉, 현재까지 구도를 보면, 헐리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붙잡지 못하면서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그와 만나 감독 선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로 경험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이 약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햄 전 감독은 코치 경험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경기 중 조정에서 상당한 한계를 노출한 바 있다. 반대로 레딕 감독은 최근까지 선수로 빅리그를 누빈 만큼, 다른 방면으로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레이커스의 그의 계획과 지도 방안을 최종적으로 택한 것으로 짐작된다.
 

일각에서는 그를 차기 감독으로 붙잡는데 앤써니 데이비스의 비중이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무래도 르브론 제임스는 백전노장인 데다 이번 오프시즌에 이적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 제임스와 함께하더라도 데이비스가 팀의 기둥인 만큼, 그의 선호도를 우선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레이커스는 필 잭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누구도 3년을 초과해 함께 한 감독이 없다. 하물며 프랭크 보겔 전 감독은 팀을 우승시켰음에도 끝내 3년 만에 경질되고 말았다. 그 외 마이크 브라운 전 감독(새크라멘토 감독),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 바이런 스캇 전 감독, 루크 월튼 전 감독이 거쳤다. 보겔 전 감독과 월튼 전 감독만 3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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