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1번타자 잘 어울리네' MVP 동료 부상 이탈 이후 4G 타율 5할3홈런 8타점, 오타니가 폭발한다

[카토커]'1번타자 잘 어울리네' MVP 동료 부상 이탈 이후 4G 타율 5할3홈런 8타점, 오타니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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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다저스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9회에 끝내기 희생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타니는 최근 동료의 부상 이탈 공백을 완전히 지워주고 있다. 타구에 맞아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무키 베츠 몫까지 충분히 해주고 있다.

4경기에서 9안타. 타율이 5할이고 홈런도 3개 있다. 타점은 8개 추가했다. 이날 콜로라도전 멀티히트로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3할1푼7리로 올랐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베츠가 우완 댄 알타빌라가 던진 시속 97.9마일(약 157.6km) 강속구에 왼쪽 손을 맞아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상이었다.적어도 6~8주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1번 타자로 나서며 다저스 공격일 이끌던 MVP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베츠는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타율 3할4리 10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핵심 전력이자 슈퍼스타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번으로 나서던 오타니를 1번에 기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1번 타자로 나서기 시작한 후 출루율도 .377에서 .388로 올랐다. 장타율도 .571에서 .608까지 상승했다. 엄청난 타격 컨디션을 뽐내는 중이다.

MLB.com은 “왼손 골절로 앞으로 6~8주 결장하게 될 베츠. 그가 없는 생활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슈퍼스타 중 한 명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슈퍼스타가 라인업에 복귀할 때까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또다른 MVP 출신 프레디 프리먼도 있다. 여전히 다저스 타순에는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오타니 포함 2명의 MVP 타자가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이름값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팀이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에 11-9 역전승을 거둔 날, MLB.com은 “다저스는 여전히 치명적인 팀 중 하나다. 어떤 순간에도 덤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1번에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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