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 자이언츠맨 윌리 메이스 별세

[카토커]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 자이언츠맨 윌리 메이스 별세

맛돌이김선생 0 64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가장 위대한 자이언츠맨(Giants Man)이자 가장 위대한 타자 중 한 명이었던 윌리 메이스(Willie Mays)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메이저리그 닷 컴을 포함하여 전미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메이스의 별세 소식을 1면으로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메이스의 아들인 마이클 메이스를 통하여 "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 수년 동안 아버지에게 보여준 변함없는 사랑에 대해 가슴 아픈 마음을 담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다."라며 메이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660개의 홈런으로 역대 6위에 올라 있는 메이스는 중견수로서 12개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역대급으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특히, 1950년대에는 그와 함께 양키스의 미키 맨틀, 브루클린의 듀크 스나이더 등이 모두 뉴욕에서 뛰었는데, 메이스는 그 셋 중에서도 외야수가 가장 매력적인 포지션으로 자리하는 데 기여한 이로 알려졌다. 또한, 1969년에는 300홈런과 300도루를 돌파한 최초의 선수로, 파워와 스피드의 이상적인 조화를 갖췄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토미 라소다가 별세하면서 명예의 전당 헌액 최고령 생존자로 남아 있던 메이스는 이제 그 타이틀을 후배인 루이스 아파리시오(90)에게 넘겨야 했다.

1931년 5월, 미국에서 태어난 메이스는 1951년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신)에 입단하여 1972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될 때까지 줄곧 한 팀에서 뛰어 온 자이언츠맨이다. 그는 1만 924타수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3,293안타를 기록했으며, 0.301의 타율에 660홈런, 339도루를 기록한 전설로 손꼽힌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500홈런-300도루-3할 타율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메이스 외에 같은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리 본즈밖에는 없다. 그나마 본즈는 명예의 전당에서 멀어지면서 메이스는 향후에도 나오기 힘든 3할-500홈런(600홈런)-3천 안타-3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당분간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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