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사발렌카, 자베르 파리올림픽 불참 선언.. 건강 회복 및 부상 우려 이슈

[카토커] 사발렌카, 자베르 파리올림픽 불참 선언.. 건강 회복 및 부상 우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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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작년 윔블던 준우승자, 온스 자베르(튀니지)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사발렌카는 건강 회복, 자베르는 부상 우려를 이유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 출전자 최종 명단은 오는 7월 4일 발표된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홈페이지에는 올림픽 출전에 관한 선수들의 상태가 계속해 업데이트되고 있다. 올해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은 7월 27일부터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올림픽 테니스 종목으로, 선수들은 잔디코트 그랜드슬램인 윔블던 직후 다시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림픽 단식은 64드로로, 56명은 프랑스오픈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나머지 8자리 중 6개는 국가별, 대륙별 안배에 따라 정해지며, 개최국 프랑스 선수 1명, 와일드카드(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또는 그랜드슬램 챔피언) 1명으로 전체 선수가 구성된다.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어느정도 갖춰진 가운데 아리나 사발렌카와 온스 자베르는 일찌감치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사발렌카는 WTA와의 인터뷰에서 "8월 북미에서 열리는 US오픈 시리즈을 위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회 일정이 너무 빡빡한데, 건강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한 뒤 북미로 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발렌카는 지난 프랑스오픈 8강에서 급체로 보이는 위장병 문제로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하며 패했었다. 사발렌카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코트에서 겪었던 최악의 경험이었다. 내 몸이 휴식을 요구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발렌카는 3년 전인 2020도쿄올림픽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바 있다.

자베르는 코트 표면 변화에 따른 부상 우려로 이번 올림픽에 불참한다. 자베르는 그녀의 SNS에 "내 메디컬 팀과 상의한 결과, 코트 표면의 급격한 변화는 내 무릎 부상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올해 29세인 자베르는 2012런던, 2016리우, 2020도쿄 등 총 3차례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었다. 

2021년 US오픈 우승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을 수 있었던 엠마 라두카누(영국)는 와일드카드를 거절하기로 결정하며 올림픽을 건너뛴다. 라두카누는 자베르와 마찬가지로 클레이코트에서의 신체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그랜드슬래머인 오사카 나오미(일본)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는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계속 업데이트되는 가운데, 2024파리올림픽 테니스 출전 선수 최종 명단은 오는 7월 4일 ITF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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