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나는 자유야' 레알 간 음바페의 선언, "나 파리 올림픽 안 나가요"

[카토커]'나는 자유야' 레알 간 음바페의 선언, "나 파리 올림픽 안 나가요"

현대티비 0 82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2년 여름 거의 음바페를 품을 뻔했다. 당시 그는 PSG와 계약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돌연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에 빠졌다. 당시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히 연결됐다. 그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PSG와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PSG도 음바페에게 지금 당장 이적료를 안겨주고 이적하거나 시즌 내내 벤치만 지키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음바페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시즌 개막전에 결장했지만, PSG로부터 받을 예정이었던 막대한 보너스를 포기하면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돈 대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한 것. 결국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당시 음바페는 엔리케 감독과 캄포스 단장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1년 내내 경기에 나서지 못할 뻔했다. 자신을 협박한 인물을 정확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알 켈라이피 회장이 유력하다.

음바페의 입단 이후 관심을 모은 것은 그의 파리 올림픽 참가 유무. 당초 프랑스의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레알이 음바페를 올림픽에 보내줬으면 한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자국 내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단 음바페는 기본적으로 유로에 이어 올림픽도 참가하는 것은 무리하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U-23의 티에고 앙리 감독과 마크롱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음바페의 설득을 시도했으나 그는 꾸준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다.

직접 올림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음바페는 유로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확실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올림픽에 대한 내 입장은 밝히겠다"라면서 "나는 이번 올림픽에 아쉽지만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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