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흥민이 형! 이젠 안녕' 토트넘 홋스퍼 DF, EPL 승격팀 레스터-입스위치-사우스햄튼이 모두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여 수비수로 전락한 조 로든이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입스위치 타운,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이 이번 여름 조 로든 영입에 관심을 보인 EPL 구단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일스 출신인 로든은 스완지 시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센터백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2020년 10월 로든을 전격 영입했다. 토트넘은 로든과의 계약에 1,210만 유로(한화 약 178억 원)를 투자했다.
로든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였던 2020/21시즌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했다. 기회는 비교적 적었지만 나올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든은 토트넘에서 3순위 센터백으로 등극하는 것처럼 보였다.
안타깝게도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로든은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 로든을 기용하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 된 로든은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으로 임대됐다. 그는 렌에서 22경기에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이적 명단에 오른 로든은 지난해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로든은 리즈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로든은 2023/24시즌 50경기에 나서며 분투했지만 리즈는 승강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사우스햄튼에 0-1로 패해 승격이 좌절됐다.
로든은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토트넘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토트넘은 센터백 자리에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선수의 백업은 라두 드라구신이다. 로든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력이 풍부한 로든을 원하는 구단은 존재한다. 골드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 승격을 이뤄낸 입스위치, 레스터, 사우스햄튼이 로든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시즌 로든을 EPL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