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나카타 모에-시다 모에를 지명한 김완수 KB 감독, “만족스럽다. 잘 뽑은 것 같다”

[카토커]나카타 모에-시다 모에를 지명한 김완수 KB 감독, “만족스럽다. 잘 뽑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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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 지명에 만족감을 표한 김완수 KB 감독이다.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WKBL 6개 구단은 12명의 지명 선수 중 팀에 적합한 이를 선발했다.

5순위를 얻은 청주 KB는 나가타 모에(174cm, F)를 선택했다. 나카타 모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토요타 안텔롭스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덴소 아이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W리그 라이징 스타 자격으로 2023~2024 WKBL 올스타전을 찾은 바 있다.

김완수 KB 감독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나카타는 신장이 작지 않다. 그래서 포워드로 뛸 수 있다. 버티는 힘도 있고 골밑에서도 다부지게 한다. 그 부분을 기대 중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팀의 골밑이 강하지 않다. 거기서 힘을 내주면 좋겠다. 다만 3점슛을 많이 쏘지 않는다. 그 부분은 같이 개선하면 좋겠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KB는 2라운드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해당 지명권을 시다 모에에게 행사했다. 2000년생인 시다 모에는 2023~2024시즌 샹송에서 뛴 바 있다.

시다 모에에 대해서는 “아직 어린 선수다. 잠재력이 있다. 신장이 크지 않다. 하지만 빠른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 부분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허)예은이와 함께, 또는 둘이 따로 팀 공격을 주도하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두 선수의 영입에 대해 김 감독은 “만족스럽다. 잘 뽑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강조한 것은 '몸 상태'와 ‘실제 기량’이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다. 관건은 우리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냐다. 트라이아웃과 영상을 봤지만, 팀에서는 다를 수 있다. 일단은 우리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과도 잘 알아야 한다. 그동안 맞춰왔던 것이 있다. 기량이 뛰어나지 않고 팀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아시아쿼터 선수라도 많이 기용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지만, 기존의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럼에도 서로 경쟁하며 빠르게 적응하고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KB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본인들의 부족함을 채웠다. 다만 김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팀에 적응해야 한다. 만약 두 선수 모두 빠르게 팀에 안착한다면 KB의 로테이션 운영 폭은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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