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울산 주민규, 2년 연속 득점왕 '정조준'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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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18:07
▲ 지난 16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 골을 기록했던 울산HD 주민규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근 리그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폭발한 울산 HD 주민규가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HD는 리그 18라운드 종료 기준, 10승 5무 3패 승점 35점으로 2위 포항을 승점 2점 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앞서 시즌 시작 직전, 홍 감독의 A대표팀 감독직 제안 이슈와 맞물려 시끌벅적했던 울산은 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5연승을 질주하다 이어진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3위까지 하락했다. 또 6월 A매치 직전, 울산은 '라이벌'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휴식기에 돌입했다.
아쉬웠던 서울-제주 2연전, 빛난 '킬러' 주민규
휴식기 후에도 울산은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주민규의 골과 서울 이태석의 자책골로 2-0의 점수 차이를 냈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지만 일류첸코(서울)에 연이어 2실점을 기록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서울전 직후 이어진 경남과의 코리아컵 무대에서도 흔들렸다. K리그2의 경남에 무려 4실점을 허용했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간신히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하지만 울산에는 '킬러' 주민규가 존재했다. 지난 주말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막판, 제주 골망을 흔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8분에는 김민우의 골을 도왔다. 2-2로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38분에도 침착하게 제주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3-2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 지난 23일 제주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HD 주민규 |
ⓒ 한국프로축구연맹 |
1990년생인 주민규의 성장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티아고(전북)를 제치고 2년 만에 리그 득점왕 수상에 성공했던 주민규, 이제 국가대표라는 타이틀과 함께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