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현장인터뷰] 캡틴 박정아의 미소 "다친 선수 없이 자신감을 얻고 대회를 잘 마쳤습니다"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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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13:35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박정아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다. 그는 이전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 2024 대표팀의 캡틴으로 VNL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년 동안 VNL에서 1승도 수확하지 못한 반면 올해는 2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 만족할 성적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온 건 분명하다.
박정아 또한 66점을 올리며 정지윤과 강소휘에 이어 팀내 세 번째 득점력을 보였다. 이전 대표팀에서의 활약 만큼은 아니었지만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은 분명 있었다.
박정아는 "우선 이번 VNL에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또한 무엇보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대회가 마무리돼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 간은 대표팀 성적도 바닥이었지만 대표팀에서 부상선수가 여러명 나오면서 분위기도 침체 됐다. 부상으로 인해 멤버 교체가 이뤄지면 선수단에도 여파가 미친다. 소속팀에서의 불만도 가득하다. 올해는 부상 선수 없이 깔끔하게 대회를 마쳐 모두가 웃으며 헤어질 수 있게 됐다.
박정아(왼쪽)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C)FIVB
박정아는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력 또한 화려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 리우올림픽(8강)과 2020 도쿄올림픽(4강)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아포짓스파이커로 힘을 냈고, 2022 세계선수권은 캡틴으로 출전했다. 지금도 주장으로 팀을 통솔하는 박정아다. 세대교체를 겪는 과정 속에서 견인차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 위치다.
박정아는 "대표팀에 온 선수들이 그간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저 또한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다른 후배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하며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아가 대표팀 주장을 이어오면서 영어 실력도 늘었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이에 대해 물었더니 슬쩍 웃으면서 "그건 아니고요. 외국인 감독님을 많이 경험하면서 듣는 귀가 조금은 트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전보다 소통에 유연함이 생긴 건 긍정적인 신호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주장으로 어떤 수확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박정아는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장 큰 희망인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긴다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는 힘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힘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건 아니다. 박정아의 말처럼 숱한 경험 속에 쌓여지는 산물이다. 박정아가 조금씩 경험치를 축적하며 여기까지 온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생겼다는 의미였다.
이제 박정아는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간다. 그는 "귀국하면 잠깐 쉴 예정입니다. 이후 팀에 들어가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게 됩니다. 새로 장소연 감독님이 오셨으니 빨리 팀 색깔에 맞게 적응해야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옅은 미소도 담겼다. 캡틴의 임무를 다시 한 번 완수한 안도감이 섞인 표정이었다.
박정아는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다. 그는 이전보다 더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 2024 대표팀의 캡틴으로 VNL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년 동안 VNL에서 1승도 수확하지 못한 반면 올해는 2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 만족할 성적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온 건 분명하다.
박정아 또한 66점을 올리며 정지윤과 강소휘에 이어 팀내 세 번째 득점력을 보였다. 이전 대표팀에서의 활약 만큼은 아니었지만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은 분명 있었다.
박정아는 "우선 이번 VNL에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또한 무엇보다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대회가 마무리돼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 간은 대표팀 성적도 바닥이었지만 대표팀에서 부상선수가 여러명 나오면서 분위기도 침체 됐다. 부상으로 인해 멤버 교체가 이뤄지면 선수단에도 여파가 미친다. 소속팀에서의 불만도 가득하다. 올해는 부상 선수 없이 깔끔하게 대회를 마쳐 모두가 웃으며 헤어질 수 있게 됐다.
박정아(왼쪽)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C)FIVB
박정아는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력 또한 화려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 리우올림픽(8강)과 2020 도쿄올림픽(4강)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아포짓스파이커로 힘을 냈고, 2022 세계선수권은 캡틴으로 출전했다. 지금도 주장으로 팀을 통솔하는 박정아다. 세대교체를 겪는 과정 속에서 견인차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는 위치다.
박정아는 "대표팀에 온 선수들이 그간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저 또한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다른 후배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하며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정아가 대표팀 주장을 이어오면서 영어 실력도 늘었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이에 대해 물었더니 슬쩍 웃으면서 "그건 아니고요. 외국인 감독님을 많이 경험하면서 듣는 귀가 조금은 트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전보다 소통에 유연함이 생긴 건 긍정적인 신호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주장으로 어떤 수확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박정아는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장 큰 희망인 것 같아요. 자신감이 생긴다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는 힘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힘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건 아니다. 박정아의 말처럼 숱한 경험 속에 쌓여지는 산물이다. 박정아가 조금씩 경험치를 축적하며 여기까지 온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생겼다는 의미였다.
이제 박정아는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간다. 그는 "귀국하면 잠깐 쉴 예정입니다. 이후 팀에 들어가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게 됩니다. 새로 장소연 감독님이 오셨으니 빨리 팀 색깔에 맞게 적응해야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옅은 미소도 담겼다. 캡틴의 임무를 다시 한 번 완수한 안도감이 섞인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