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첫 시즌부터 트레블+총 14번의 우승’...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 공개→총 5가지의 복합적인 이유
-‘더 풋볼 세이’는 16일 “구단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들 중 한 명인 그의 사임 결정은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
-과르디올라에게는 총 5가지의 이유 존재
-다시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못 박은 과르디올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는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축구 매체 ‘더 풋볼 세이’는 16일(한국 시간) “2012년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퇴단은 축구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들 중 한 명인 그의 사임 결정은 수많은 질문과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 첫 부임한 2008/09 시즌부터 최고의 업적을 남겼다. 당시 최고의 공격수였던 메시와 함께 세 얼간이라고 불리는 차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의 중원으로 티키타카 전술을 만든 과르디올라는 트레블을 기록했다.
그 후 2009/10 시즌에는 무려 6관왕을 기록했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트로피를 바르셀로나에게 가져다줬다. 그런 그가 2013/14 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떠나 뮌헨 감독으로 부임되는 것이 확정됐고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이제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를 왜 떠났는지 여러 가지 이유가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는 4년 동안 감독으로 부임하는 동안 라 리가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14번의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두 번째는 엄청난 압박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의 세심한 관심과 끊임없는 완벽 추구는 큰 타격을 입었고 육체적, 정신적 피로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완벽함을 요구했고 팬들도 눈높이가 너무 올라갔기 때문에 과르디올라는 지칠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는 과르디올라는 당시 회장 산드로 로셀, 스포츠 디렉터 안도니 수비사레타 등 클럽 내 핵심 인사들과 긴장된 관계를 유지했다. 과르디올라는 전반적인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 수뇌부들과 마찰이 있었으며 이는 그의 동기부여를 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