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골닷컴 ‘무관’ 바이에른 뮌헨 칼 갈았다…올여름 880억 바이아웃 지불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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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바이에른 뮌헨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하더니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털 팰리스)를 품기 직전인 가운데 베르나르두 실바(29·맨체스터 시티)까지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최근 60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을 발동해 올리스 영입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은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노리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스와 마찬가지로 바이아웃을 발동해 베르나르두 실바를 영입할 계획이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바이아웃은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드필더진 보강을 원하는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풍부한 경험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베르나르두 실바를 원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면서 자존심에 금이 간 터라 제대로 칼을 갈았고, 이번 여름 콩파니 감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시티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우승은 모두 달성한 만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생각이 있는 터라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만 발동하면 개인 합의는 손쉽게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콩파니 감독이 선수 시절 맨시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설득 작업이 어렵지 않을 거로도 관측됐다.

데일리 스타는 “베르나르두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을 매력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외에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관심이 있지만, 현재로선 바이에른 뮌헨이 확실히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 2017년 이적료 4300만 파운드(약 760억 원)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지금까지 통산 355경기(66골·66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불리는 베르나르두 실바는 어느 포지션에 갖다 놓아도 항상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실제 중앙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가짜 9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심지어 홀딩 미드필더와 윙백 등에서도 뛸 수 있다. 뛰어난 드리블 돌파 및 탈압박 능력에 더해,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킥이 장점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주앙 팔리냐(28·풀럼)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개인 합의는 끝냈고, 이적료 협상에서 간극을 좁히는 단계에 있다. 풀럼이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38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상향된 조건으로 다시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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