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4경기 밖에 못 뛴 곳으로 돌아간다고?'... '역대급 유관력' 윙어 KIM 떠나 LEE와 호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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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킹슬리 코망(28)이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코망이 PSG의 영입 리스트에 있으며 선수 측과 대화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적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망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그의 현재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3억 원)가 넘는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5억 원)~5,000만 유로(약 745억 원)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망에겐 PSG는 낯선 팀은 아니다. 그는 어린 시절 PSG 유스 시스템과 함께했으며 2012/13 시즌엔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후 그는 리그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1회 등을 거머쥐며 프로 커리어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다만 PSG는 코망을 주로 2군 혹은 로테이션 멤버 정도로 기용했고 1군 멤버로서의 출전 기회를 4번밖에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코망은 2013년 PSG를 떠나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유벤투스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나 주로 짧은 시간 교체 투입된 게 전부였다.


그럼에도 그는 이탈리아 '도메스틱 트레블'(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일원으로 활약하며 팀 커리어는 확실하게 챙겼다.

이후 코망은 2015년 다시 한번 이적을 감행했다. 이때 손을 건넨 구단은 현 소속팀 뮌헨이었다.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번의 뒤를 이을 측면 윙어 자원으로 코망을 낙점한 뒤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코망은 이적 첫해 주전으로 등극한 뒤 올 시즌까지 줄곧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잦은 부상, 컨디션 난조, 경기별 기복 등 다양한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그는 뮌헨에서만 294경기를 소화하며 63골 66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코망의 활약보다 놀라운 것은 그의 남다른 '유관력'이었다. 그는 이적 첫해부터 지난 시즌에 이르기까지 매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뮌헨이 무관에 그친 탓에 연속 우승 기록은 깨졌으나 이전까지 코망은 3개 리그에서 무려 11년간 1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만일 코망이 김민재가 속한 뮌헨을 떠나 친정팀으로 이적한다 해도 국내 팬들에겐 자주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PSG 역시 국내 선수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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