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충북협회장기에 없어선 안 될 충북농구협회 구성원들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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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충청북도농구협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대회를 더욱 빛내고 있다.

15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제7회 충북협회장기 생활체육농구대회 겸 한, 중 생활체육교류에는 충청 지역 9팀이 참가해 이틀간의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농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대회에 쏟는 충청북도농구협회 임, 직원들의 노력이 대회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협회 구성원들의 자세는 굉장히 프로페셔널 했다. 가볍게 여길 수도 있는 생활체육 농구대회였지만 충청북도농구협회는 그러지 않았다. 체육관 시설부터 쾌적하게 준비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홈 구장을 대회 장소로 정한 협회 측은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를 위해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냉방기를 가동해 경기장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시원한 체육관에서 휴식을 취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록 역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회에서 기록지 작성은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충청북도농구협회는 협회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운영부를 본부석에 배치해 기록에 대한 시비를 줄였다. 참가 선수단 역시 주최 측의 정확한 기록지 작성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의문이 들 때면 본부석을 찾아 기록지를 확인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충청북도농구협회 관계자는 “아마 타 시도 협회에는 경기운영부가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충청북도농구협회에선 판정, 기록적인 부분에 시비를 줄이기 위해 몇 년전부터 경기운영부를 신설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심판진, 기록원들끼리도 소통이 잘 되고 있다. 각자 위치에서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중들이 많지 않아 보는 눈이 적었지만 경기장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려는 주최 측의 세심한 노력도 돋보였다. 코트 곳곳마다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참가팀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관리했고, 직급에 상관없이 경기장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모습은 이 대회에 쏟는 충청북도농구협회의 노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충청북도농구협회 관계자는 “전국단위 대회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충북 지역의 농구 동호인들을 위하는 대회라고 생각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또, 국내 팀 뿐만 아니라 중국 팀들도 참가하지 않나.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부족함 없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저희 만의 노력이다. 올해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충청북도협회장기 생활체육 농구대회를 찾는 참가 선수들로 하여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북도농구협회 경기운영부를 책임지고 있는 최윤남 팀장


 

이른 아침부터 체육관에 나와 시설을 점검하고, 대회를 준비하는 충청북도농구협회 임, 직원들은 이틀간의 일정 속에 피곤할 법도 했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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