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박성현 이후 9년 만…노승희, 내셔널 타이틀서 '첫 승' 정조준

[카토커] 박성현 이후 9년 만…노승희, 내셔널 타이틀서 '첫 승' 정조준

촐싹녀 0 80

 


노승희가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15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였던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만약 노승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여자오픈은 내셔널 타이틀인 만큼 코스도 까다롭고 경쟁도 치열하다.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보다 우승 경쟁을 많이 해본 선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노승희가 정상에 오르면 2015년 박성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열렸던 한국여자오픈에선 지난 8년 동안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정상을 지배했다.

지난해에는 2022 한화클래식에서 첫 승을 차지한 홍지원이 연장 접전 끝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사냥꾼' 타이틀을 얻었다. 2022년에는 임희정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이겨내고 우승해 감동을 안겼고, 2021년에는 박민지가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약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했다.

2020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축하받는 유소연.

2020년에는 유소연이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고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2019년에는 이다연이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째, 2018년에는 오지현이 개인 통산 5승째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김지현이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완성했고, 2016년엔 안시현이 12년 만에 차지한 감동의 우승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최근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를 살펴보면 9년 전인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투어 2년 차였던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박성현 이후 이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첫 승의 영광'을 노승희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승희는 "많이 해본 코스라 긴장하지 않았다. 3일 연속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괜찮다. 샷 감이 좋기 때문에 나만 믿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경쟁자는 치열하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품에 안은 배소현과 '가을 여왕' 김수지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 방신실과 김민별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윤이나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키 이동은이 3언더파 213타로 단독 10위, 이세희 등 3명은 공동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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