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트레이드 탄생?' 아스널, 살리바 매각한다…"조건은 추아메니 포함"

'역대급 트레이드 탄생?' 아스널, 살리바 매각한다…"조건은 추아메니 포함"

현대티비 0 131

사진=스포츠 키다

아스널이 윌리엄 살리바 매각에 열려 있다. 다만 그 조건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살리바를 레알 마드리드에 매각하는 것에 열려 있다. 대신 조건으로 추아메니를 포함시키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인 살리바는 지난 2019년 2,7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다만 바로 팀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AS 생테티엔,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거쳐야 했다. 2022-23시즌 아스널에 복귀한 그는 첫 시즌 33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주전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팀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해당 시즌 5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최소 실점(29실점)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도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4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레알이 살리바를 원한다는 소식이 연이어 등장했다. 앞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살리바는 이를 거절했다. 당시 그는 "아스널에서 계속 뛰고 싶다. 이곳에서 행복하다. 계약 기간도 아직 2년이나 남았다.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여기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레알은 살리바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에서 살리바 활약을 눈앞에서 직접 봤기 때문. 실제로 살리바는 레알과의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벨링엄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제압했다.



살리바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페레즈 회장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관전한 뒤,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다. 비록 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그 경기에서 하나의 희망을 발견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살리바가 주인공이었다. 그는 레알 수뇌부들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레알은 차세대 수비의 리더로 살리바를 점찍었다. '마르카'는 "레알은 오래전부터 수비 라인의 새로운 리더로 살리바를 점찍어왔다. 이 사실은 마드리드도 알고, 선수도 알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이나 시그널은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살리바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애당초 아스널이 살리바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각에 뜻이 있음이 전해졌다. 대신 조건은 추아메니를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 아스널 입장에서는 추아메니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 기존 자원의 이탈 가능성 때문. '커트오프사이드'는 "현재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추아메니는 파티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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