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2024 1순위’ 애틀랜타, 지명 순번 낮추는데 관심
애틀랜타 호크스가 지명 순번을 바꾸길 바라고 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지명권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이미 다른 구단과 논의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면, 현재 확보한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오롯하게 행사하길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순번을 낮추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현재 애틀랜타는 도너번 클링언(코네티컷) 지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이미 클링언의 상태를 파악했다. 이후 그를 지명하는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짐작된다. 코네티컷 허스키스의 댄 헐리 감독도 애틀랜타가 클링언을 지명 후보로 고려하는 것에 말하기도 했을 정도다.
클링언은 1순위 후보가 아니다. 이에 애틀랜타가 순번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대신에 클링언을 지명하고 다른 자산을 손에 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지명권 거래가 원만하게 성사될지 의문이다. 가까운 예로 지난 2017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지명권을 바꿨고, 제이슨 테이텀을 손에 넣었다.
다만, 애틀랜타가 클링언에 관심이 있는 것을 보면, 이번 여름에 클린트 카펠라를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하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애틀랜타에는 현재 카펠라 외에도 오네가 오콩우가 포진해 있다. 이번 시즌 중에도 카펠라 트레이드를 노린 바 있는 만큼, 지명 순번 거래와 상관 없이 클링언을 호명한다면 카펠라 트레이드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코네티컷 출신인 클링언은 지역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고교와 대학을 모두 자기가 나고 자란 것에서 나온 것. 지난 2022년 여름에 코네티컷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2년 차인 이번 시즌에 두각을 보였다. 이번에는 35경기 중 33경기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2.5분을 뛰며 13점(.639 .250 .583) 7.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블록을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할 수도 있다. 카펠라 외에도 팀의 간판인 트레이 영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기 때문. 영과 카펠라를 내보낸다면 개편이 예상된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거래할지가 관건이다. 영은 잔여계약(3년 약 1억 3,800만 달러) 탓에 거래가 쉽지 않다. 다만, 카펠라의 계약은 1년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