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설’ 男 해링턴·女 파머,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카토커] ‘전설’ 男 해링턴·女 파머,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촐싹녀 0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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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은 2024년 남자골프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9승의 샌드라 파머(미국)와 함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해링턴은 2007년과 2008년 연거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승했고 2008년 PGA 챔피언십도 차지하는 전성기를 누렸다. 프로 통산 우승은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다. 해링턴은 현재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며 7승을 기록 중이다.

해링턴은 자신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기념한 최근 인터뷰에서 철저한 운동과 함께 독특한 식습관을 꼽아 화제가 됐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와 만난 해링턴은 자신이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음식을 거부했었다고 털어놨다. “내가 전성기일 때는 감자튀김을 먹지 않았다”고 밝힌 해링턴은 “햄버거도 멀리했다. 밤에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붉은 고기도 먹지 않았다. 이 습관을 10년 동안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해링턴이 오랫동안 멀리했던 햄버거를 먹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다. 해링턴은 “몇 년 동안 햄버거를 먹지 않았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족과 공항으로 가던 중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이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뿐이었다.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팠고 6명이 12개의 햄버거를 사 왔다”면서 “그때 먹었던 햄버거가 내 인생에서 먹었던 음식 중 단연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뛰어난 골프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했던 해링턴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많은 골프팬은 그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더욱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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