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박철우·류윤식, 몽골 울란바토르서 배구 일일교습
은퇴한 배구선수 박철우(왼쪽 아홉번째) 와 류윤식이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로를 찾아 현지 배구인에게 원 포인트 레슨 등으로 한국의 선진배구를 전수했다. 스포츠큐브 제공
박철우와 류윤식이 몽골에서 한국 배구를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스포츠큐브는 12일 박철우와 류윤식이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배구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 포인트 레슨과 함께 올스타전까지 출전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V리그 남자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박철우는 과거 삼성화재에서 함께 활약했던 류윤식과 함께 7일 몽골국립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노욘클럽의 16세 이하 배구 선수 30여 명을 시작으로 8일 별도 모집한 30여 명, 노욘클럽 소속 성인팀 30여 명을 차례로 지도했다. 이날 수업에는 몽골 배구국가대표 4명도 참가했다.
박철우와 류윤식은 9일 열린 몽골 발리볼 페스티벌에도 초대돼 남자부 올스타전 2세트에 특별 출전도 했다.
박철우와 류윤식은 "몽골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배구에 대한 진지함은 한국 선수와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다만 세부적인 기술에 대한 연습과 기본기에 대한 이해, 팀플레이에 대한 훈련이 조금씩 부족해 보였다. 약간의 지도만으로도 훨씬 좋은 경기력이 나와 놀라웠다. 배구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한국 스타일의 지도법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과 함께해 너무 즐거웠고 보람된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미르 렌친 노욘클럽 감독은 "한국 배구의 우수한 자원이 몽골까지와 우리 선수들과 함께 해준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열악한 환경에도 몽골 내 배구의 인기는 작년 한국의 아시아쿼터 도입 효과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많은 학생이 배구를 배우기 위해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배구 발전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