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5강 갈 수 있다, 팬들도 포기하지 말아달라” 202안타 신기록 페이스, 5강을 삼세번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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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1사 2, 3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8.31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화끈한 몰아치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롯데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168개)를 세웠다. 롯데 새 역사를 쓴 레이예스는 개인 기록 보다 '5강'을 수 차례 강조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롯데 감독은 레이예스의 최근 타격감 하락에 대해 "너무 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레이예스는 급하다. 방망이가 계속 공을 따라 앞으로 나간다. 타이밍이 계속 늦어니까 조금 뒤에 두고 때리라고 하는데 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다 안타를 의식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급하다. 초반에는 공이 오면 딱 때렸는데, 지금은 공이 오기 전에 앞으로 막 나간다. (라인업에서) 빼 볼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전 경기 출장 중인 레이예스는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순도 높은 안타들이었다.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과 첫 대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손호영이 좌측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득점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 6-4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로 나간 레이예스는 대주자 황선빈으로 교체됐다. 황성빈이 2루와 3루 도루를 연속 성공했고, 무사 1,3루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7-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위 KT와 3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꾸준히 출장해주며 중심타선을 지켜주는 레이예스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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