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와, 정말 멋있더라” 삼성 육성선수 출신 내야수 슈퍼캐치, 옛 시절 떠올린 캡틴도 감탄…롯데 171안타 외인의 안…
“정말 멋있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모두 패했다.
그리고 맞은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롯데는 4연승 행진과 함께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다. 까다로운 상대.
삼성 양도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양도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주전 내야수들의 부상 속에서 박진만 감독은 또 한 번의 양도근 카드를 꺼냈다. 양도근은 1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양도근은 첫 타석에서 1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강한 인삼을 심었다.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친 건 양도근이 KBO리그 역대 8번째다. 그만큼 진기록이다.
박진만 감독은 “팀에 활력소가 되는 움직임을 보이더라. 빠릿빠릿하다. 신인 선수답게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 첫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양도근은 왜 박진만 감독이 기용했는지를 1회초에 보여줬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1회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손호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롯데 최강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맞대결. 147km 직구 6구를 던졌는데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쪽으로 애매하게 흐르고 있었다.
이때 양도근이 몸을 날려 레이예스의 공을 다이빙캐치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24,000명 모두가 환호성과 함께 양도근의 이름을 연호했다. 부상이 걱정될 정도로 그라운드와 세게 부딪혔지만, 양도근을 털고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