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도영, 복귀 두 경기만에 홈런포 '쾅'…KIA 3연패 탈출

[앵커]
부상 복귀 두 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이 홈런포를 때려내며 KIA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롯데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산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전날 부상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때린 김도영이 이번에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해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KIA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불붙은 방망이는 3회 폭발했습니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강의 시속 126km의 커브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입니다.
오선우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3회말 6점 차 리드를 잡은 KIA는 8-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IA 선발 올러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로 LG 타선을 틀어막았고,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도영 / KIA 타이거즈>
"(몸상태가) 아직 완전히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90%이상은 왔다고 생각을 하고...보장은 못하지만 (다음주에) 더 잘칠 자신은 있습니다."
잠실에서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롯데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의 투구 난조 속에 먼저 석 점을 내줬지만, 6회초 더블 스틸로 홈 플레이트를 훔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2-3으로 따라붙은 8회초에는 두산 유격수 박준영의 송구 실책 등 상대의 헐거운 수비를 틈타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9회 3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굳힌 롯데는 3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