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메시와 호흡 맞출까' 맨유 떠나는 월클 CB, 베컴이 품는다?...인터 마이애미, 제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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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라파엘 바란이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에 대한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바란은 맨유에서 3년을 보낸 뒤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축구 선수로서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획득한 수비수다. 201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팀의 뒷문을 책임졌고, 2015-16시즌부터 3차례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영광을 누렸다. 바란은 201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유일하게 유로 대회 트로피만을 진열장에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많은 것을 이룬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했을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란은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즌을 100% 치르지 못했다. 모든 대회 32경기에 나섰고, 다행히 시즌 막판 부상에서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나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바란은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새로운 행선지로 인터 마이애미가 떠올랐다. '더 선'은 "베컴의 MLS(미국매이저리그사커) 측은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황혼기를 맞이한 선수들을 영입해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 여기에 세르히오 라모스, 세르지 로베르토 등도 다가오는 여름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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