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테이텀·브라운 61점' 보스턴, '돈치치 퇴장' 댈러스 제압…파이널 3연승
파이널 우승까지 코앞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이겼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내리 3연승이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파이널 우승은 보스턴 차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팀이 첫 세 경기를 이긴 경우는 156번. 이중 앞서고 있던 팀이 역전 당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보스턴의 원투 펀치가 모두 잘했다. 제일런 브라운은 3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은 3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데릭 화이트는 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댈러스는 이번 파이널 들어 처음으로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 듀오가 동반 폭발했다. 돈치치는 2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어빙은 3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돈치치의 4쿼터 막판 6반칙 퇴장과 보스턴의 팀 농구 앞에 이길 수 없었다.
2쿼터까지 댈러스가 51-5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보스턴은 3쿼터를 35-19로 마치며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4쿼터 추격하며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막판 댈러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90-93으로 뒤진 경기 종료 4분 12초 남기고 돈치치가 퇴장당했다. 브라운을 막는 과정에서 6번째 반칙을 한 것.
댈러스가 챌린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후 원심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후엔 PJ 워싱턴이 스크린 서는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을 저질렀다. 그렇게 넘겨진 공격권에서 보스턴은 즈루 할러데이의 패스를 받은 데릭 화이트의 3점슛으로 98-92까지 달아났다. 승리의 분수령이 된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