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여름의 1번 세터가 된 박수빈은 ‘폭풍 성장’ 중! “감독님의 도움에 꼭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카토커] 여름의 1번 세터가 된 박수빈은 ‘폭풍 성장’ 중! “감독님의 도움에 꼭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장군띠 0 95



2년차 세터 박수빈에게 2024년 여름 소중한 기회가 찾아왔다.

다가올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비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세터는 2년차를 맞는 막내 세터 박수빈이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로 주전 자리를 꿰찬 박사랑은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이고은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이원정은 아직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본격적인 훈련에 함께하고 있지 않다.

모든 경험이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수빈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온 비시즌이다. <더스파이크>가 광주를 찾은 11일에도 박수빈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고, 오후에는 광주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20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지휘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더스파이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박수빈은 “지금 팀에 세터가 나 혼자다. (이)용희 코치님에게 많은 걸 배우면서 패스를 가다듬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있다. 프로에서의 첫 번째 비시즌을 부지런히 보내는 중”이라며 비시즌 근황을 먼저 전했다. 

이후 박수빈과 지난 1년차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생각보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많이 떨렸다. 내 이름을 불러주는 팀이 있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며 드래프트에 참가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렇게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한 박수빈은 아쉽게도 2023-24시즌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박사랑과 이고은의 경쟁 체제가 워낙 확고했고, 포지션 특성상 실전에 나설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는 데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박수빈은 “TV에서 보던 언니들을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나도 코트에 들어가면 언니들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더라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음을 전했다.

“데뷔를 하게 된다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막상 데뷔를 하면 많이 떨릴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조절해보고 싶다”고 데뷔전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이야기한 박수빈은 “(이)주현이가 개인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그래서 주현이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함께 야간 훈련을 많이 했다. 용희 코치님과 패스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현이와는 주로 연결 연습을 많이 한다”며 동기와 함께 하는 보충 훈련 내용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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