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프로 잡는 아마' 21년 만에 등장하나…국가대표 우승 기대 UP

[카토커] '프로 잡는 아마' 21년 만에 등장하나…국가대표 우승 기대 UP

촐싹녀 0 100

 


21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 무대에서 아마추어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여자 대회' DB그룹제38회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이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132명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과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 등이 대거 메이저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국가대표'다. KGA 주관 대회인 만큼 여자 국가대표 6명이 모두 출전한다. 김민솔과 김시현, 박서진, 양효진, 오수민, 이효송 등은 최근 아마추어 무대뿐 아니라 프로 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이기도 했던 김민솔은 현재 여자 골프 아마추어 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

그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7위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이예원, JLPGA투어 최강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곧바로 출전한 제44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휩쓸었다. 오수민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멤버는 김시현과 이효송.

여기에 오수민은 지난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막판에 보기를 범하며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승부수를 띄워볼 만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으로 당당하게 드라이버를 잡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시현도 올해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준우승, 박서진은 지난해 KB금융그룹배여자아마추어대회 개인전 우승, 양효진은 지난해 셀란고르인터내셔널주니어챔피언십 개인전 3위를 차지하는 등 빼어난 성과를 냈다.

아마추어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송보배가 마지막이다. 21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는 아마추어 선수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무더위가 예상돼 가파른 코스를 소화할 체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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