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밀워키, 다빈 햄 전 감독 코치로 영입 ... 코치진 보강
밀워키 벅스가 코치진을 채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다빈 햄 전 감독을 코치진으로 불러들인다고 전했다.
햄 전 감독은 밀워키의 어시스턴트코치를 맡기로 했다. 코치진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사실상 수석코치로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그는 다시 밀워키의 코치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후 LA 레이커스의 감독에서 해고됐다. 레이커스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큰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무기력했다. 무엇보다, 시즌 중에도 경기 중 조정 능력 및 유사시 대처에 상당한 약점을 노출하면서 선수단으로부터 큰 신임을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해당 약점이 더욱 도드라지면서 끝내 물러나게 됐다.
이후 그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피닉스)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한 피닉스 선즈는 부덴홀저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것. 이후 밀워키는 햄 전 감독을 어시스턴트코치로 불러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수석코치급이 아니었다. 결국, 피닉스의 제안을 거절한 그는 이번에 지도자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밀워키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감독을 경험한 이상 적어도 어시스턴트코치를 이끄는 역할(사실상 수석코치급) 이상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차기 감독이나 수석코치로 부임할 가능성이 여전히 없지 않았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밀워키가 그를 더하기로 하면서 코치진을 채우기로 했다. 그도 코치로 지도했던 곳인 만큼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밀워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토론토 랩터스의 에이드리언 그리핀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계약했다. 이어 테리 스터츠 전 감독을 어시스턴트코치로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 준비 도중 스터츠 코치를 내보냈고, 이번 시즌 중에 그리핀 감독을 경질한 후, 리버스 감독을 품었다.
그나마 이번 여름에 부덴홀저 감독이 피닉스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밀워키의 부담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에 감독과 코치 경질 및 영입이 지나치게 반복됐다. 지출이 늘어나느 것은 물론 선수단이 느끼는 혼선도 적지 않았을 터. 그러나 리버스 감독과 햄 코치 체젝가 비로소 구축된 만큼, 적어도 추후 지도력 공백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