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송창석이 극장골 후 상의 벗은 이유는? "2년 전 대전 팬들과 약속 지키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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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09:4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팬들과 약속을 2년 만에 지킨 송창석은 부상 악령이 덮친 공격진에서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대전은 승점 18점이 되면서 최하위를 탈출해 11위에 올랐다. 12위는 전북 현대였다. 이날 경기장엔 7,350명이 찾아왔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이적하자마자 득점을 터트린 천성훈이었다. 또 다른 선수가 송창석이다. 2001년생 공격수 송창석은 2022시즌 대전에 입단을 했는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떠났다. 2023년 김포FC에서 뛰다 2024년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공격진들이 부상을 당하자 기회를 받았다.
아쉬운 경기력으로 대전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묵묵히 견딘 송창석은 이날 부상을 당한 레안드로 대신 들어와 역전골을 기록했다. 천성훈 골로 1-1을 만든 후반 추가시간 김경민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했고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에 승점 3점을 가져다 주는 극장골이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송창석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대전 홈 팬들 앞에 보여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송창석은 "제작년이었는데 6월 18일이었다. 그때 FC안양 안양 상대로 대전 데뷔골을 넣었다. 인터뷰를 했는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며 홈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했다. 돌고 돌아 2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판을 극복하고 환희를 만끽한 송창석은 "정신적으로 영향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비판을 본 적도 있는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는 거 같아 최대한 안 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최대한 비판을 안 듣고, 안 보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몸이 제대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득점 후기를 묻자 "골이 들어가자마자 '됐다!'라는 생각밖엔 안 했다. 팬들이랑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의를 벗고 그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엔 형들이랑 동료들이 내가 워낙 힘들어 했던 거를 아니 수고했고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황선홍 감독님이 스트라이커 출신이셔서 그런지 공격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언을 잘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잘 새기다 보니 골까지 넣은 것 같다.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대전은 역전승을 하며 3경기 무패, 최하위 탈출을 했으나 공격진은 여전히 부상자가 많다. 송창석이 해줘야 하는 역할도 있다. "부상자가 많다 보니 빈자리를 메우는 중이다. 내 관점으로 보면 기회를 삼아서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를 삼으려고 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회를 받고 있을 때 팀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성숙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마지막으로 "최근 역전승이 부족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팬들도, 우리도 희망을 가졌고 원하는 목표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보답할 것이다"고 하며 반등을 약속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팬들과 약속을 2년 만에 지킨 송창석은 부상 악령이 덮친 공격진에서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대전은 승점 18점이 되면서 최하위를 탈출해 11위에 올랐다. 12위는 전북 현대였다. 이날 경기장엔 7,350명이 찾아왔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이적하자마자 득점을 터트린 천성훈이었다. 또 다른 선수가 송창석이다. 2001년생 공격수 송창석은 2022시즌 대전에 입단을 했는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떠났다. 2023년 김포FC에서 뛰다 2024년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공격진들이 부상을 당하자 기회를 받았다.
아쉬운 경기력으로 대전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묵묵히 견딘 송창석은 이날 부상을 당한 레안드로 대신 들어와 역전골을 기록했다. 천성훈 골로 1-1을 만든 후반 추가시간 김경민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했고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에 승점 3점을 가져다 주는 극장골이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송창석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뒤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대전 홈 팬들 앞에 보여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송창석은 "제작년이었는데 6월 18일이었다. 그때 FC안양 안양 상대로 대전 데뷔골을 넣었다. 인터뷰를 했는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며 홈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했다. 돌고 돌아 2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판을 극복하고 환희를 만끽한 송창석은 "정신적으로 영향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비판을 본 적도 있는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는 거 같아 최대한 안 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최대한 비판을 안 듣고, 안 보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몸이 제대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득점 후기를 묻자 "골이 들어가자마자 '됐다!'라는 생각밖엔 안 했다. 팬들이랑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의를 벗고 그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엔 형들이랑 동료들이 내가 워낙 힘들어 했던 거를 아니 수고했고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또 "황선홍 감독님이 스트라이커 출신이셔서 그런지 공격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조언을 잘 해주셨는데 그 이야기를 잘 새기다 보니 골까지 넣은 것 같다.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대전은 역전승을 하며 3경기 무패, 최하위 탈출을 했으나 공격진은 여전히 부상자가 많다. 송창석이 해줘야 하는 역할도 있다. "부상자가 많다 보니 빈자리를 메우는 중이다. 내 관점으로 보면 기회를 삼아서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를 삼으려고 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회를 받고 있을 때 팀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성숙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마지막으로 "최근 역전승이 부족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팬들도, 우리도 희망을 가졌고 원하는 목표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보답할 것이다"고 하며 반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