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군, 4차전서 만루포 작렬…KS 역대 5번째
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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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16:36
김태군(34·KIA 타이거즈)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PS)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태군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S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김태군은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송은범의 시속 135㎞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높게 떴고, 파울 폴 안으로 들어갔다. 비거리는 122m였다.
김태군은 KIA 더그아웃을 손으로 가리키며 포효했다.
이날 전까지 PS 30경기에서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했던 김태군은 KS에서 가을 무대 개인 1호 홈런을 작렬했다.
역대 KS에서 만루 홈런을 친 건, 이날 김태군이 역대 5번째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의 김유동이 삼성과의 KS 6차전에서 처음 만루 홈런을 쳤고, 김동주(두산)가 2001년 삼성과 4차전에서 역대 두 번째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현재 KIA에서 뛰는 최형우가 201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했고, 이범호 현 KIA 감독이 2017년 KIA 선수로 뛰며 두산과의 5차전에서 역대 4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PS 전체로는 김태군의 만루포가 역대 20번째다.
김태군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KIA는 7-0으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