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IA 정해영,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1위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2024 KBO 올스타전'의 '베스트 12'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라이온즈에선 구자욱과 원태인을 비롯해 6명이 포지션별 1위를 차지했다.
10일 KBO 사무국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9일 오후 5시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정해영은 2차 중간 집계까지 101만2천173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양의지(100만6천42표·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정해영은 2022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올스타 베스트12에 도전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여기선 3명이 베스트 12에 뽑히는데, 1차 중간 집계에서 4위였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66만3천157표를 얻으며 62만5천95표를 받은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윤동희(롯데)와 정수빈(두산)이 이 부문 1, 2위다.
올스타전에 나설 드림 올스타엔 삼성을 비롯해 롯데, 두산, SSG, KT 위즈가 속해 있다. KIA와 더불어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는 나눔 올스타. 이번 투표 중간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 나눔 올스타에선 KIA의 강세가 지속 중이다.
삼성은 2차 중간 집계 결과 모두 6명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태인(선발투수 부문)을 비롯해 데이비드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이 그들이다. KIA는 정해영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나눔 올스타 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를 뽑는 팬 투표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