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저지 멀티 홈런? 다저스엔 '그랜드슬램' 있었다…솔로포→만루포 T에르난데스 6타점, 다저스 3연승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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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14:0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뉴욕까지 날아와 원정 응원을 펼친 팬들의 힘을 받아 양키스에 연승을 거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만루 홈런 포함 6타점으로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8일 연장 11회 2-1 승리에 이어 양키스 상대로 2연승, 시즌 3연승이다. 41승 25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45승 19패 승률 0.703)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단연 1위다.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2개나 내줬지만 득점력에서는 다저스가 우위에 있었다. 이 경기의 영웅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회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르난데스는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회에는 오타니가 달아나는 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3회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3루에 있던 키케 에르난데스를 불러들였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5회 3-2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1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로 4-2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점수 차가 2점 이상 벌어진 순간이었다. 그리고 8회 결정타가 터졌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이번에는 만루 홈런을 양키스타디움에 쏘아올렸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토미 칸레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또 한번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윌 스미스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가 8-2로 벌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6시즌 동안 뛰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아직도 다저스타디움보다 양키스타디움이 익숙하다. 이 경기 전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35경기, 양키스타디움에서 43경기를 뛰었다. 양키스타디움 성적은 타율 0.245와 OPS 0.717로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