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신진서, 상금 5000만원 '포니정 영리더상'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상
내달 시상식… 상패와 상금 5000만원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신진서 9단이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니정재단에서 수여하는 시상식은 내달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재단 사옥에서 열린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고자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랭킹에서 54개월 연속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등 세계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는 신진서 9단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의 스타 기사.
'바둑 올림픽' 응씨배를 비롯해 지금까지 개인전 우승만 37차례 이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올해 농심신라면배에서는 끝내기 6연승 신화로 한국에 4연속 '바둑 삼국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현재 국내외 기전 8관왕에 군림 중이다.
이번 시상에서는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씨가 함께 선정됐다. 발달장애인으로 한때 불편한 시선에 고통을 겪었던 정은혜 씨는 그림에 소질을 발견하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며 세상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