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3년 연속 정상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파리=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2-0(6-2 6-1)으로 물리치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4.06.09.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올해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 정상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2-0(6-2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1시간 8분 만에 경기를 끝냈을 만큼 시비옹테크는 압도적 기량으로 파올리니를 몰아쳤다.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1-2로 끌려갔지만 이후 5게임을 연거푸 따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2세트도 시비옹테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던 시비옹테크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4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일궈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US오픈을 포함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파리=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꺾은 후 포효하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파올리니를 2-0(6-2 6-1)으로 물리치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4.06.09.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모니카 셀레스(당시 유고슬라비아),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에 이어 세 번째다.
아울러 2022년부터 이어진 프랑스오픈 단식 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시비옹테크는 대회 우승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8000만원)를 받았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파올리니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별다른 힘을 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