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정ㆍ허서현, 황룡사배 대표로 동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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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싹녀 0 111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20일부터 8인 풀리그로 우승 경쟁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한동안 중단되어 폐지설이 나돌았던 황룡사배가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된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개최된다.

중국이 주최하는 여자기사들의 세계대회인 황룡사배는 2011년 출범했다. 첫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3명씩 팀을 구성해서 국가별 풀리그로 겨뤘다. 3전 전승을 거둔 중국이 우승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1승2패로 동률을 이룬 끝에 개인승수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2회 대회부터는 대만이 빠지고 한중일의 5인 연승대항전으로 변모했다. '여자바둑 삼국지'로 9회 대회까지 매년 열렸다. 연승전 방식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연속 우승 없이 4회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한국은 최정 9단이 세 차례, 오유진 9단이 한 차례 우승을 결정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맥을 이어 오던 황룡사배는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한 2020년부터는 4년간 열리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10회 대회는 5년 만의 재개다.
 


올해는 개인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8명의 여류 강자들이 모여서 풀리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세계바둑대회 개인전에서 풀리그 방식은 극히 이례적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다.

한국은 최정 9단과 허서현 4단이 출전한다. 최정 9단은 세계 타이틀 보유자이면서 여자랭킹 1위이고, 여자랭킹 13위인 허서현 4단은 여자국가대표 상비군에 배정된 출전권을 차지했다. 2위 김은지 9단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 있다. 3위 김채영 8단, 4위 오유진 9단, 5위 조승아 6단은 상비군 소속이 아니다.

중국은 선발전으로 2위 저우훙위 7단, 3위 루민취안 6단, 7위 리허 5단, 13위 리샤오시 5단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1위 위즈잉 8단은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일본도 선발전을 통해 '투톱' 후지사와 리나 7단과 우에노 아사미 5단으로 꾸렸다.

개인당 7판씩 치르는 대회는 매판 승자가 2점을 획득하며, 무승부 시에는 1점씩 나눠 가진다. 최종 순위는 승점, 총점, 승자승 등을 기준으로 해서 산정한다.

중국바둑협회와 타이저우시체육국, 장옌구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우승 30만위안(약 5700만원), 준우승 10만위안이다. 또한 승자 8000위안(약 150만원), 패자 3000위안의 대국료가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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